실제로 얼마나 자주 바꿔야 할까?
어떤 것들은 스스로 신호를 보냅니다. 전구가 나가고, 수도꼭지에서 물이 새고, 경고등이 들어오면 우리는 바로 처리합니다.
곤란한 쪽은 아무 말 없이 낡아가는 것들입니다. 11년 된 화재경보기는 2년 된 것과 똑같아 보입니다. 창고에서 한 번 부딪힌 자전거 헬멧도 멀쩡해 보입니다. 트레드가 기준보다 넉넉히 남은 타이어도 고무가 굳을 만큼 오래되었을 수 있습니다.
아래는 이런 것들에 가장 흔히 권장되는 주기입니다. 목록에 앞서 두 가지를 먼저 말해 두겠습니다. 표 안의 어떤 숫자보다 중요한 이야기입니다.
설명서가 우선입니다. 제조사는 자사 제품에 맞게 주기를 정합니다. 여기 적힌 것과 다르다면 제조사가 맞고 이 글이 틀린 것입니다. 실물을 직접 볼 수 있는 치과의사, 안경사, 수의사, 정비사도 마찬가지입니다.
일반적인 기준일 뿐, 모두에게 맞는 값은 아닙니다. 나라에 따라, 물의 경도에 따라, 얼마나 자주 쓰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항목이 여럿 있습니다. 지켜야 할 규칙이 아니라 한번 확인해 보라는 신호로 받아들이세요.
안전
| 화재경보기 — 본체 | 뒷면에 적힌 날짜로부터 10년 |
| 화재경보기 — 배터리 | 1년마다, 10년 밀봉형이 아니라면 |
| 화재경보기 — 작동 점검 | 한 달에 한 번 |
| 일산화탄소 경보기 | 제조사 기준 5~7년 |
| 소화기 — 점검 | 한 달에 한 번 압력계 확인 |
| 자전거 헬멧 | 약 5년, 충격을 받았다면 즉시 |
화재경보기만큼은 눈으로 가늠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. 10년이라는 숫자는 NFPA에서 나온 것이고, 겉면이 아니라 센서가 노후되는 이야기라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. 날짜는 본체 뒷면에 인쇄되어 있고, 그것이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하게 믿을 만한 방법입니다. 새로 달았을 때 어딘가에 적어 둘 만한 이유이기도 합니다.
충격을 받은 헬멧도 판단의 문제가 아닙니다. 안쪽 폼은 한 번 부서지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.
욕실
| 칫솔 또는 칫솔모 | 3~4개월, 솔이 벌어졌다면 더 일찍 |
| 콘택트렌즈 케이스 | 약 3개월마다 |
| 면도날 | 대략 면도 5~7회마다 |
| 목욕용 스펀지나 수세미 | 몇 달이 아니라 몇 주 |
칫솔 3~4개월은 ADA의 권장이고, 솔이 벌어졌다면 날짜보다 그쪽이 우선입니다.
자동차
| 타이어 — 연식 | 제조사 다수는 6년, 10년을 한계로 보는 경우가 많음 |
| 타이어 — 트레드 | 매달 확인, 법정 최소 기준은 나라마다 다름 |
| 와이퍼 블레이드 | 6~12개월 |
| 실내 공기 필터 | 보통 12~24개월 |
| 엔진 오일 | 차와 사용 방식에 따라 전적으로 다름 — 설명서 참고 |
타이어 연식은 사람들이 가장 자주 놓치는 항목입니다. 고무가 제 역할을 못 하게 된 뒤에도 트레드는 한참 멀쩡해 보이기 때문입니다. 옆면에 네 자리 숫자가 있습니다. 제조된 주와 연도입니다. 2223은 2023년 22번째 주라는 뜻입니다.
집
| 냉난방기나 보일러 필터 | 1~3개월 |
| 정수기 필터 카트리지 | 보통 1~2개월 |
| 빗물받이 홈통 | 1년에 두 번, 나무가 가까우면 더 자주 |
| 굴뚝 청소 | 자주 쓴다면 1년에 한 번 |
| 매트리스 | 7~10년 |
| 베개 | 1~2년 |
| 세탁기 필터 | 한 달에 한 번 정도 |
날짜가 적혀 있는 것들
| 여권 | 대부분의 나라에서 성인 10년, 어린이 5년 |
| 운전면허증 사진 | 여러 나라에서 10년 |
| 여행자 보험, 긴급출동 서비스 | 1년마다, 보통 자동 갱신 |
가장 관리하기 쉬우면서 놓쳤을 때 가장 성가신 것들입니다. 그 대가를 공항에서 치르게 되니까요.
주기는 가장 덜 중요한 부분입니다
이 목록이 대신 해 줄 수 없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. 마지막으로 언제 했는지 모른다면 이 중 어느 것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.
"화재경보기는 10년마다 교체하세요"는 "이건 언제 달았더라?"에 답할 수 있을 때만 실행할 수 있는 지침입니다. 대부분은 답하지 못하고, 그럴 때 남는 방법 — 천장에 달린 기기의 흐려진 날짜를 팔을 뻗어 올려다보며 읽는 일 — 은 결국 아무도 확인하지 않게 만드는 종류의 번거로움입니다.
여기에 빈틈이 있습니다. 올바른 주기를 아는 일이 아니라, 그 주기의 어디쯤 와 있는지 아는 일입니다.
게다가 표시된 주기가 나에게는 맞지 않을 가능성도 꽤 큽니다. 물이 센 지역에서는 정수 필터가 상자에 적힌 만큼 가지 않습니다. 더운 기후에서는 와이퍼가 더 빨리 닳습니다. 실제로 한 일을 기록해 두면 자신의 이력에서 진짜 주기가 드러나고, 그 숫자가 포장에 적힌 숫자보다 쓸모 있습니다.

Last Time은 정확히 이것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. 한 번 등록해 두고, 다시 할 때 완료로 표시하면 그때부터 날수를 셉니다. 짐작해서 정해야 하는 예정일도 없고, 지난번에 실제로 했는지와 상관없이 울리는 반복 알람도 없습니다.
경과 시간이 일정보다 나은 이유를 길게 풀어 쓴 글은 알림 앱은 일정이 있다고 가정합니다에 있습니다. 짧게 말하면, 달력은 주기를 미리 짐작하게 만들지만 이 방식은 주기를 알아내게 해 준다는 이야기입니다.